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뜨거운 안녕’ 이홍기 “여자들과 친해지기 어려워…백진희는 예외”(인터뷰)

시계아이콘01분 4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뜨거운 안녕’ 이홍기 “여자들과 친해지기 어려워…백진희는 예외”(인터뷰)
AD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천방지축 아이돌. 수면제가 없으면 잠을 못 자고, 제멋에 도취돼 살아가며 허세가 가득하다. 할 말은 하고 하기 싫은 건 안 한다. 술과 여자를 좋아하고, 그러다보니 사고를 치기 일쑤다. 매니저는 이 감당 안 되는 어린 가수 때문에 속이 타들어간다. 물론, 이홍기의 이야기는 아니다. 영화 ‘뜨거운 안녕’ 속 충의의 모습이다.

FT아일랜드 보컬 이홍기가 아이돌 충의 역을 맡았을 때, 많은 이들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표했다. 아이돌이 연기하는 아이돌, 아역배우 출신이라는 강점이 있었지만 연기경험이 많지 않은 그가 한 편의 상업영화에서 주인공을 맡는 게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었다. 이홍기 역시 “음반 발매보다 더 떨린다”는 말로 마음 속 긴장감을 드러냈다.


“사실 음반 낼 때는 별로 안 떨려요. 지금 준비하는 앨범은 자작곡이 들어가서 좀 떨리긴 해요. 그런데 영화만큼은 아니에요. ‘뜨거운 안녕’은 첫 스크린 데뷔작이라서 엄청난 부담감이 있죠. 영화 찍기 전날 잠을 못 잤어요.”

‘잠퉁이’ 이홍기가 잠을 못 잤다니 말 다 했다. 평소 그는 잠을 정말 잘 자는 스타일이다. 스케줄 때문에 이동할 때도 차안에서 한 번 잠이 들었다 하면 ‘숙면’이다. 깨우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저 엄청 잘 자는데 고민이 있으면 못 자거든요. 영화 찍기 전날에 긴장이 돼서 잠을 못 잤어요. 그런데 시사회 전날엔 기절했어요.(웃음) 콘서트 연습이 새벽에 끝나서 너무 힘들었거든요.”

‘뜨거운 안녕’ 이홍기 “여자들과 친해지기 어려워…백진희는 예외”(인터뷰)


그의 긴장감을 달래준 것은 배우 마동석, 임원희였다. 이홍기는 든든한 형들을 만나 연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의 이야기가 나오자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제가 영화배우는 두 분을 처음 만난 거라 ‘원래 영화배우 분들이 이렇게 이해심 많고 배려심이 깊은가’ 하는 생각을 했어요. 원희형이나 동석형 덕분에 너무 편하게 했어요. 특히 동석형은 옆에 있으면 이상하게 의지가 되고 든든해요.”


극중 충의는 제멋대로에 이기적인 아이돌이지만 사실은 마음속에 아픔을 묻고 사는 인물이다. 어머니를 하늘로 보내야 했고, 그로 인해 아버지와는 완전히 멀어졌다. 이홍기는 극 중 오열 장면을 통해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보여줬다. 사실 그는 눈물 흘리는 것이 쉽지 않다.


“제가 안구건조증이 있어서 눈물이 잘 안 나요. 태어나서 영화를 보고 운 적은 딱 세 번이었어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7번방의 선물’ 그리고 이 영화(‘뜨거운 안녕’)예요. 후반부에 동석이 형이 ‘나 같은 놈의 소원도 들어주시나요’ 할 때 그렇게 눈물이 나더라고요.”

‘뜨거운 안녕’ 이홍기 “여자들과 친해지기 어려워…백진희는 예외”(인터뷰)


그는 앞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그룹 비스트 멤버 용준형과 ‘월미도 데이트’를 한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평소에도 워낙 친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주는 사이란다. 사실 이홍기는 여자보다 남자들과 노는 것을 좋아하는 ‘상남자’다.


“주변에 남자들이 많아요. 여자 친구 입장에서는 정말 싫겠죠. 과거 여자 친구가 있을 땐 그런 문제로 다투기도 했어요. 저는 여자 친구도 친구들 만날 때 데리고 가거든요. 그러면 여자 친구가 그래요. ‘대체 나를 만나는 거냐, 친구를 만나는 거냐’고요.(웃음)”


이상하게 여자들은 대하기가 어렵다는 이홍기. 다행히도 그는 이번 영화에 함께 출연한 백진희와는 친해졌다. 그래서 연기 호흡은 물론 현장 분위기도 좋았다.


“여자랑 그렇게 빨리 친해진 건 처음이에요. 진희가 낯가림이 심하다던데 처음에 좀 그러다 확 친해졌어요. 서로 장난을 많이 쳐요. 제가 (백진희를) 막 대한다고요? 절대 아니에요. 그 친구가 저를 더 막 대하는데요. 하하.”


끝으로 그는 ‘뜨거운 안녕’이 사람들에게 좋은 힐링 영화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면서 “나는 카멜레온 같은, 매력적인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넘치는 끼와 열정, 다채로운 색을 지니고 있는 만큼 이홍기의 바람은 충분히 실현가능한 일로 보였다.




유수경 기자 uu84@
사진=송재원 기자 sunn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1107:00
    "국가가 부동산 개발 판 깔았다"…1·29 대책에 업계 '새 사업 검토'

    정부의 1·29 도심 주택공급 대책에 부동산개발업계가 새 사업 검토로 들썩이고 있다. 정부가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공공 유휴부지 10여곳과 노후청사 34개소 위치 및 착공 일정을 공개하자 인근 민간 유휴부지까지 개발 동력이 생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지난해까지 악성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에 묶여 있던 업계가 올해를 기점으로 규모 검토와 사업성 분석에 나서고 있다는 게 현장 분위기다. "규모 검토 이미 시작…PF사태

  • 26.02.0713:56
    다음 주 3492가구 공급 예정…1분기 서울 분양 2002년 이후 최다
    다음 주 3492가구 공급 예정…1분기 서울 분양 2002년 이후 최다

    다음 주에는 전국 2개 단지서 총 3492가구가 공급된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둘째 주에는 전국 2개 단지 총 3492가구(일반분양 901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전주 1194가구와 비교할 때 2298가구 늘어난 수치다. 단지별로 인천 남동구 간석동 '포레나더샵인천시청역'과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e편한세상센텀하이베뉴'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포레나더샵인천시청역은 지하 4층에서 지상 최고 35층, 총 24개동, 전용면적 39∼84

  • 26.01.2411:40
    다음 주 줄어든 물량…전국 3개 단지서 184가구 분양
    다음 주 줄어든 물량…전국 3개 단지서 184가구 분양

    1월 넷째주 분양 시장이 한산한 모습이다. 전국 3개 단지서 총 184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넷째 주에는 전국 3개 단지 총 184가구(일반분양 156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전주 3260가구와 비교할 때 3076가구 줄어든 수치다. 다음 주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형남아파트6차', 경기 김포시 양촌읍 '여기가(장애인자립특화형공공임대)'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형남아파트6차는 지하 1층∼지상 최고 8층

  • 26.01.2311:19
    4개월 앞두고 李
    4개월 앞두고 李 "다주택 양도세 유예 연장 없다"…부활 이후 매물 잠김 우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5월9일 만기되는 다주택자 양도세 면제 연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서울·경기 지역에서만 128만명에 달하는 다주택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중과 유예 종료 시점까지 일시적으로 매물이 늘어날 수 있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과 높은 금리 등 여러 변수가 겹쳐 양도세 유예가 끝난 이후 매물 감소라는 부작용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23일 이 대통령의

  • 26.01.2309:49
    "서울 전세 구하기 어려워진다"…아파트 갱신 비중 50% 육박

    서울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 계약에서 갱신(계약갱신청구권 사용 포함) 비중이 5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가 막혀 전세 공급이 줄고 보증금이 뛸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서둘러 계약 연장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전세보증금 인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갱신청구권 사용도 활발해지고 있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중에서 갱신 비중은 49

  • 26.02.0307:05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4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3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2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1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511:23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박원석 전 국회의원(2월4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박원석 전 의원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원석 : 네,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오늘 장

  • 26.02.0314:25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2월 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정치, 지난주 토요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9개를 올렸습니다.

  • 26.01.2907:47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군멍군'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올 8월 전당대회를 향한 움직임이다. '8월 전대'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를 넘어 여권의 권력 지형을 가르는 의미가 있다.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의 정치적 힘은 지금보다 더 커진다. 여권 내 위상이 올라가는 것도 당연하다. 2028년 국회의원 선거의 공천권을 쥐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표가 된다면

  • 26.01.2811:24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긴장감이 높아가는 흐름이다. '명청대전'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최고위원회에서 직접 언쟁을 주고받았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일도 벌어졌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세력 격돌이 서서히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그 한가운데 있다. 최근 이 수석최고위원과 두 차례 인터뷰했다. 지난 21일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해 1시간 인터뷰했고, 27일엔 전화

  • 26.01.2611:31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2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시고 최근 여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