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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車 마세라티, 신차·매장 늘려 100% 성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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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대 올뉴 콰트로포르테 이어 9월 기블리 첫선

名車 마세라티, 신차·매장 늘려 100% 성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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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존 최고의 바이올린 스트라디바리우스 엔진음을 가진 이탈리아 명차 '마세라티'가 한국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최근 6세대 모델 '올 뉴 콰트로포르테'를 출시한데 이어 판매 전시장 수도 늘릴 계획이다. 특히 오는 9월께 엔트리 모델 '기블리'를 출시, 처음으로 1억원대 초반 고급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마세라티 공식수입원 FMK는 지난 30일 브랜드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강원도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시장 공략계획을 밝혔다. 그동안 마세라티는 일부 극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폐쇄적인 마케팅에 집중했으나 가격대를 낮춘 신차 출시와 함께 전시장 수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오는 9월 브랜드 내 엔트리급 모델을 출시할 예정인 만큼 예상 판매대수를 공격적으로 잡았다. 마세라티의 올해 예상판매대수는 약 120대 수준. 지난 2012년 60대를 판매해 2011년 대비 80% 급성장했지만 올해는 이보다 높은 100% 성장을 예고했다.
김영식 FMK 전무는 "지난해 이후 판매대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며 "올해는 1억대 초반 가격대의 신차를 출시해 판매대수가 지난해 보다 2배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세라티가 오는 9월 출시할 모델은 1억1000만원~1억3000만원대 세단 '기블리'다. 기블리는 마세라티가 그동안 한국에 내놨던 모델 중 가장 저가 모델이다. 경쟁모델은 아우디 A8,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등이다. 경쟁브랜드는 최근 몇 년 동안 고성장세를 이어온 포르쉐, 재규어 등이다.


김 전무는 "마세라티 본사가 볼륨모델을 출시해 글로벌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유럽시장 침체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마세라티 본사는 설립 100주년을 기점으로 오는 2015년까지 생산량을 5만대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5600대를 생산해 판매한 점을 감안하면 10배 가까이 늘어나는 것이다.


본사의 공격적인 경영목표에 따라 국내 판매망과 라인업도 확대한다. 마세라티는 서울 신사동 인근 1곳인 전시장을 오는 9월 분당과 부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2015년에는 마세라티 최초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출시할 계획이다. 마세라티가 국내에 들어온 이후 가장 공격적인 행보다.


김 전무는 "기존의 마세라티는 일부 마니아층에 집중했지만, 보수적인 이미지를 탈피해 프리미엄 럭셔리 세단이라는 좀 더 대중적인 브랜드로 거듭날 계획"이라며 "스포츠카에 한정된 모델로는 부족하다고 판단, 1억원대 초반 세단을 비롯해 오는 2015년에는 마세라티 최초의 SUV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세라티는 현재 4륜구동 세단 콰트로포르테를 비롯해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그란카브리오 등 3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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