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마트가 내달 4일까지 잠실점, 구리점 등 전국 66개 점포에서 20여 종의 원피스를 10만장 가량 준비해 비슷한 품질의 원피스 보다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적인 품목으로는 폴리에스터 소재로 통풍이 탁월한 '쿨 원피스'를 9800원에, 상의와 다양하게 연출이 가능한 '스트라이프 원피스'를 1만5800원에, 단독으로 입어도 갖춰 입은 느낌이 나는 '카라 원피스'를 1만9800원에 판매한다.
또한, 롯데마트에 입점해 있는 여성 브랜드와 함께 '브랜드 원피스 균일가전'도 진행해, 미센스, 예쎄, 아날도바시니 등 10개 브랜드의 18종의 원피스를 4만9000원, 5만900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롯데마트가 이번 원피스 대전을 준비한 이유는 2011년 여름 이후 원피스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등 여성들이 여름에 즐겨 찾는 의류 아이템으로 원피스가 부상했기 때문이다.
실제, 2010년 롯데마트의 여성의류 중 원피스 매출구성비는 5% 수준에 불과하던 것이 작년에는 10% 수준으로 두 배 가까이 신장했고, 올해는 15% 이상의 구성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신축성이 좋아 허리 사이즈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하게 입을 수 있고, 스타일을 살릴 수 있어 최근 유행하는 '밴드 스커트' 5종도 9800원에 판매한다.
박주영 롯데마트 여성의류 MD(상품기획자)는 "올해도 무더운 여름이 예상돼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원피스의 반응이 좋다"며, "누구나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원피스를 저렴하게 준비한 만큼, 올해도 원피스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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