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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실적 개선은 3Q부터 <신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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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31일 한섬에 대해 자체 실적 개선은 올해 3분기부터 가능하나 하반기 이후 신규 브랜드 편입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박희진 연구원은 "3분기부터 기저 효과에 따른 매출 성장이 가능해 보인다"면서 "소비 경기 회복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실적 개선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많으나 내년까지 최소 20여개의 신규 브랜드가 런칭될 것이란 점을 감안하면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섬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했다. 별도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한 18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5.6% 감소한 1185억원이었다. 박 연구원은 "5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진한 실적"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계속되고 있는 매출 감소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발렌시아가, 셀린느, 지방시 등 수입 브랜드 영업 중단과 의류 소비 부진에 따른 결과로 남성복과 랑방 컬렉션을 제외한 모든 브랜드에서 역신장 추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2분기 영업실적도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한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1101억원, 영업이익은 3.4% 줄어든 166억원으로 예상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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