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 종합건진센터는 I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건진' 서비스를 다음달 3일부터 시작한다. 스마트 건진은 크게 4가지 서비스로 구성됐으며, 고객 입장에서 설계돼 수진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스마트 문진 = 먼저 PC와 모바일에서 작성하는 문진표로 웹표준에 맞춰 제작되어 웹브라우저나 운영체계(OS)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작성 가능하다. 자동으로 저장되며 분실의 우려가 없다. 이전에 작성한 경우라면 매년 변경이 크게 없는 기본사항들은 자동 입력돼 반복 입력의 불편함을 줄였고, 유사한 질문사항들은 통폐합해 쾌적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모바일 결과 = 건강건진을 받은 당일 검사 후 3시간 이후부터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상소견만을 모아 조회하는 기능을 갖췄다. 앱스토어에서 '나의건진결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확인 가능하다. 검사 결과를 보다 빨리 받아보는 것은 물론 손안에서 언제나 확인 가능하다.
◆이메일 결과보기 = 종전에 두껍고 보기 힘든 종이 결과표를 대신하는 것으로 이동매체(USB)에 저장할 수 있다. 이메일로 발송되다 보니 검사 후 결과를 받는 기간이 종이 결과지에 비해 2~3일 단축됐고, 보관도 편리하다. 진료에 필요한 경우에는 필요한 부분만 따로 출력하거나 USB에 담아 활용할 수도 있다.
◆가족사랑 문자서비스 = 보호자의 휴대폰으로 건진 진행사항을 알려주는 것으로 스마트 문진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 가능하다. 바쁜 업무 때문에 나이 드신 부모님만 홀로 건강검진을 보내 걱정이 된다면 이용해 볼 만하다. 보호자가 동행한 경우라도 기다리는 대신 급한 용무를 보거나 주변 명소를 둘러보는 등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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