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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선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7초

[아시아경제 박선강]


전국 3486개 읍·면·동 대상…국비 1억 지원받아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가 지난 29일 안전행정부가 주관하는 ‘주민자치회’ 시범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은 여러 가지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주민자치 제도다.


안전행정부는 주민자치위원회 대신 주민자치회를 2017년까지 전국 읍면동에서 전면 실시키로 하고 내달부터 1년간 30개 읍면동에서 이를 시범 실시키로 했다.

안전행정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위해 전국 3486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봉선 1동이 공모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게 된 것이다.


봉선1동은 그 동안 ‘주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봉선근린공원과 관내 초?중학교를 연계한 ‘야생화동산 조성’, ‘행복나눔 건강지압돌길 조성’, 강진 옴천면과 결연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의 시책추진으로 참여와 소통의 공동체 형성을 위해 노력 해왔다.


안전행정부는 봉선1동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공동체 형성 노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범사업 선정에 따라 남구는 내달 조례를 제정해 봉선1동 주민자치회를 구성·운영키로 했으며 지역 대표, 일반주민, 직능대표를 공개 모집하고 이 중 20~30명의 위원을 선출할 계획이다.


기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은 동장이 위촉했으나 새 제도인 주민자치회 위원은 구청장이 직접 위촉하게 된다.


새롭게 구성될 주민자치회는 동 행정에 대한 사전협의, 위탁업무, 주민자치 고유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남구 관계자는 “남구가 그동안 추진해온 주민결정형 행정과 봉선1동 주민들이 자발적 참여로 만들어 온 공동체 형성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라며 “주민자치회가 잘 운영돼 전국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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