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오는 6월부터 체코항공, 스쿠트항공, 에티오피아항공 등 3개사가 인천공항을 연달아 취항한다. 특히 에티오피아항공은 아프리카항공사로서는 처음으로 인천공항에 닿는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5월 아메리칸항공 취항에 이어 6월 3개 항공사가 취항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에는 총 92개 항공사가 취항하게 된다.
먼저 체코항공은 6월2일 인천-프라하 노선의 첫 운항을 개시한다. 체코항공은 A330-300 기종(276석)을 투입해 주 2회(화/일) 운항한다. 7월초부터는 주 1회 증편해 주 3회를 운항한다. 이어 기존 대한항공 운항편(주 4회)과 함께 공동 운항을 통해 동일 스케줄(오후 12시45분 인천 출발)로 총 주 7회에 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싱가포르의 중·장거리 저비용 항공사인 스쿠트(Scoot)항공은 6월12일부터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대만 타이베이를 경유해 주 3회 운항한다. 스쿠트항공은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운항하는 최초의 저비용 항공사다. 이 노선에는 402석을 갖춘 B777 -200 기종을 투입한다.
6월19일에는 에티오피아의 국영 항공사인 에티오피아항공이 신규 취항한다. 아프리카항공사로서는 처음으로 인천공항에 취항한다. 에티오피아항공은 235석을 갖춘 B767-300 기종을 투입해 아디스아바바-인천 노선(홍콩 경유)을 주 4회(월/수/금/일) 운항한다.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지난해 6월 대한항공이 인천-나이로비간 직항 노선을 개설한 바 있다.
또한 오는 6~7월에는 신규 항공사 취항과 함께 신규 노선도 활발히 개설돼 인천공항의 중·단거리 노선망도 한층 강화된다.
베트남항공은 7월1일 다낭 노선을 신규 취항(주 2회)한다. 제주항공은 7월4일부터 나리타(도쿄)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인도네시아 2개 노선을 신규 개설해 7월19일부터 자카르타 노선을 주 7회 운항하며 25일부터 발리 노선을 주 2회 뜬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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