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마트는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29일부터 6월 4일까지 전점에서 수산물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오징어 (1마리·300g이상·냉동·원양산)’를 시중가보다 40% 저렴한 1500원에, ‘구룡포 햇 건오징어(3마리·160g)’를 시중가보다 15~20% 저렴한 5800원에, ‘국산 굴비(중·20마리)’를 시중가 대비 30% 저렴한 1만3860원에 선보인다.
오징어의 경우 주요 원양 산지인 포클랜드의 오징어 전체 어획현황은 전년과 비슷하나, 올해의 경우 대형마트 주력 사이즈인 300g 가량의 오징어 어획량이 줄어들어, 판매 가능한 오징어의 물량이 부족한 추세다.
그러나 롯데마트는 원양선사와 직거래를 통해 사전 물량을 확보함으로써, 시세보다 40% 낮은 가격으로 평소보다 5배 많은 물량을 준비할 수 있었다.
건오징어의 경우 동해안 인근에서 잡힌 오징어로 작업을 하며, 어획 당시 동해안 수온이 전년보다 올라 건조용 오징어의 어획량이 줄어 현재 상품화 되는 건오징어의 시세는 전년대비 약 5~10% 가량 올랐으나, 사전 매입을 통해 평소보다 2배 많은 3만 5000봉의 물량을 15~2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한, 불황에 굴비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지를 위해 기존 한 가지 크기만 운영했던 굴비 행사와는 달리, 이번에는 굴비 전 품목을 준비했으며, 평소보다 2배 가량 많은 물량을 시중가 대비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용호 롯데마트 수산 MD(상품기획자)는 “여름철이 되면, 수산물 매출이 전반적으로 줄어 드는 어려운 시기다”라며, “‘바다의 날’을 맞이해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상품 위주로 대규모 물량을 준비한 소비 촉진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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