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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이 이끈 코스피, 1980 회복..코스닥은 연중 최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3거래일째 오름세를 보이며 1980선을 회복했다. 주요 투자주체들이 짙은 관망세를 보이며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은 가운데 기관이 장 후반 '사자' 폭을 키우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최근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 유입이 정체된 양상이지만 엔화 약세 및 중국 등 주요국 경기회복 모멘텀 둔화 우려가 줄어들며 투자심리가 진정된 모습이다. 코스닥은 코스피가 정체된 틈을 타 대안시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580선을 돌파, 연중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2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6.25포인트(0.32%) 오른 1986.22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9810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1722억원을 기록했다.


전날 유럽증시는 영국증시가 '스프링 뱅크 홀리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지난주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자동차와 은행주 등을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한국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했다.

이날 코스피는 해외증시 모멘텀 부재에 1983.58로 소폭 상승 출발한 후 깜짝 하락 전환 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보합권에서 아슬아슬한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피는 기관의 '사자'폭 확대에 장 중 오름폭을 소폭 키웠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7억원, 69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기관은 114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으로는 127억원 매도 물량이 나왔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섬유의복, 의약품, 유통업, 건설업 등이 1~2% 상승했다. 종이목재, 화학, 기계, 운수창고, 통신업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0.34%)를 비롯해 현대차(-0.24%),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등이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전력은 3.21% 조정을 받았다. 반면 SK텔레콤, LG화학, NHN, KB금융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7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518종목이 강세를, 301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71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이날 8.20포인트(1.42%) 오른 585.76을 기록, 전날의 연고점 기록을 다시 썼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50원 올라 112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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