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데스크 인력 확충 및 운영기간 연장… 2009년 이후 현재 390여대 운행 중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운영해 온 인천·김포공항 외국인관광택시(Internatoinal Taxi) 안내데스크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28일 외국인관광택시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해 관광객들에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서울 외국인관광택시 운영개선안'을 발표했다.
200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운영되고 있는 외국인관광택시는 올해 현재 390여대, 외국어 구술시험에 합격한 운수종사자를 중심으로 법인과 개인택시가 각각 226와 116대, 모범택시는 29대가 운행 중이다.
먼저 서울시는 지금까지 공항 안내데스크에서 외국인관광택시 배차 등 제한된 기능만을 수행하던 것에서 이를 포함해 택시 교통정보와 관광정보 등도 함께 제공키로 했다.
그 일환으로 외국인관광택시 전용으로 운영되던 콜센터를 오는 7월부터는 공항 안내데스크 서비스로 통합해 운영한다. 이에 따라 외국인관광택시 전용 콜번호(☎1644-2255)는 폐지되고, 기존의 콜 서비스는 '브랜드콜택시'로 통합된다.
브랜드콜택시 콜센터에는 외국어 구사가 가능한 인력을 배치하거나 한국관광공사 통역서비스(☎1330)를 활용해 택시 이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인천(2개소)과 김포(1개소)에서 운영되던 공항 안내데스크 인력을 기존 8명에서 11명으로 확충하고, 심야시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당초 오전 7시에서 오후 10시30분까지 운영하던 안내데스크도 24시간 운영으로 전환한다.
김포공항 안내데스크 역시 기존 오전 10시에서 오후 9시까지던 운영시간을 밤 12시까지 확대키로 했다.
서울시는 공항 안내데스크 서비스 이용시간이 확대되고, 외국인 상담과 안내 등에 전문업체가 투입되는 만큼 향후 질 높은 택시서비스 제공과 함께 서울의 관광이미지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동국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관광객들이 서울과 가장 먼저 만나는 지점이 외국인관광택시 안내데스크"라며 "이번 운영개선을 계기로 안내데스크를 통한 이용만족도 조사, 불편사항 접수도 병행해 서비스를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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