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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기부·수리를 한 곳에서…서울시 '키즈뱅크'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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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시 '녹색장난감도서관'에 오픈…서울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

장난감 기부·수리를 한 곳에서…서울시 '키즈뱅크' 오픈 ▲ 을지로입구역사 내에 위치한 서울시 '녹색장난감도서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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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어린 아이들을 위해 기증 받은 장난감을 대여하고, 수리·교환까지 해주는 '서울시 키즈뱅크'가 오픈한다.

서울시는 장난감 기부와 교환, 수리 등의 서비스를 담당하는 복합창구 키즈뱅크가 서울시 녹색장난감도서관(을지로입구역사)에 29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키즈뱅크는 장난감 기부를 통해 기부포인트를 부여 받아 녹색장난감도서관을 이용하는 일석이조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비롯해 아이의 성장으로 발달연령에 맞지 않는 장난감을 기부하면 포인트를 받게 되는데, 이 때 포인트는 제품상태와 시중가 등에 따라 가격 기준 5~10%가 제공된다.

부여 받은 포인트는 녹색장난감도서관 연회비와 양육프로그램 수강비, 서울시 보육정보센터 부모점심강좌 수강비 등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단, 부속품이 없거나 고장난 장난감, 파손된 장난감, 패스트푸드점에서 받은 장난감 등은 기부 대상에서 제외된다.


키즈뱅크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서울 거주자, 서울 직장 근무자) 이용할 수 있고, 녹색장난감도서관 홈페이지(http://seoultoy.or.kr) '서울시 키즈뱅크' 코너를 통해 신청·승인 후 이용이 가능하다.


성은희 서울시 출산육아담당관은 "서울시 키즈뱅크를 통해 집안에 방치돼 있는 장난감을 기증하고 수리해 재사용하는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경적 측면과 함께 장난감에 드는 보육비용 절감 등에서 일석이조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키즈뱅크에서는 매주 목요일을 '장난감 병원의 날'로 지정해 각 가정의 고장난 장난감을 수리해 주는 '장난감 병원'을 운영한다.


수리가 가능한 제품의 경우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리가 불가능한 장난감은 불가사유와 함께 연계기관을 안내한다. 또한 수리가 불가능한 장난감은 서울시에서 기증 받아 재활용 장난감 만들기 재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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