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국민과자로 자리잡은 빼빼로, 30살을 맞다
국민과자 '빼빼로'가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았다.
롯데제과는 빼빼로의 30년간 누적 판매액은 9400억원, 분량으로는 36억3000만갑에 달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민 한 명당 평균 73갑씩을 소비한 셈이다. 그동안 팔린 빼빼로를 낱개로 모두 줄지으면 1000만km, 지구를 250바퀴 돌 수 있고, 달까지 13번 왕복하는 길이다.
1983년 출시 첫해 40억원이던 빼빼로 매출은 지난해 850억원까지 늘었다.
특히 1990년대 중반부터 11월11일이 '빼빼로데이'로 알려지면서 더 인기를 끌게 됐다.
해외에서는 동남아, 미주, 유럽 등 4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영국 테스코의 현지 정식 판매상품에 선정됐다.
롯데제과는 빼빼로가 국민적인 성원을 받자 지난해부터 빼빼로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맛있는 나눔, 따뜻한 세상'을 슬로건으로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사회공익단체에 기부한 빼빼로는 173만갑에 달한다. 이 제품들 중 일부는 캄보디아 등 외국의 어린이들에게도 전해졌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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