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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오중, '직장의 신'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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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 기업 KCC, 소비자 접점 늘리기 위해 방송인 참여 마케팅 펼쳐

배우 권오중, '직장의 신'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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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건축자재 전문기업 KCC가 소비자 접점을 늘리기 위해 방송인을 직원으로 채용, 톡톡한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 기업중심 거래를 펼치던 경영 방식이 경기 불황에 힘을 쓰지 못하자 소비자중심 거래로 판세를 돌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KCC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HomeCC)'는 지난달 인천 홈씨씨 2호점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강좌인 '인테리어 클래스'를 열고 탤런트 권오중을 비롯한 연예인들이 직접 강의를 실시했다.


KCC는 매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인테이어 강의를 진행 중인데 이날은 KCC 특별사원으로 입사한 권오중을 비롯해 개그맨 김대희, 송병철, 박휘순, 양세형, 방송인 원자현이 직접 강사로 나서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별사원들의 활약은 매주 금요일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나인투식스'프로그램에서 방송된다.

kcc는 지난해 3조2462억원이란 매출을 거둬 국내 건축자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최근 건설경기 침체, 세계적인 조선업 불황에 성장세가 둔화된 상황이다. 더군다나 기업의 새 먹거리로 역량을 집중한 폴리실리콘 사업은 업황 불황에 17개월째 가동을 멈췄다.


성장 완화는 기업중심 거래가 발목을 잡은 탓이었다. 이에 사측은 고객 우선주의를 앞세워 소비자와의 직접 소통을 통해 고객과의 거리를 좁혀 나간다는 전략을 세운 것이다.


지난해 9월에는 온·오프라인 통합 인테리어 전문 사이트를 오픈해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의 상담·실측·설계·시공·A/S까지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소비자는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3D 인테리어 디자인과 상품정보를 통해 관련 자재를 쉽게 고를 수 있고 시뮬레이션과 견적도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건설경기의 불황과 치열해지는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업들이 B2C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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