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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열기 더해 갈수록 웃음 짓는 중견중소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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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열기 더해 갈수록 웃음 짓는 중견중소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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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프로야구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스포츠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중견·중소기업들이 반색하고 있다. 경기 중간중간 브랜드 네임이 노출되면서 인지도 상승 효과를 보고 있는 것. 이로써 소비자 접점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보쉬 전동공구는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케이블 채널 ‘MBC스포츠 플러스’에 가상광고를 시즌 동안 진행하며 소비자와의 친밀도를 강화해 가고 있다. 특히, 포수가 투수에게 공을 던지는 순간마다 화면에 나타나는 보쉬 전동공구의 생동감 넘치는 애니메이션은 경기를 시청하는 야구팬들에게 전동공구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넥센히어로즈를 후원하는 구인구직 전문 사이트 알바몬도 주요 방송3사에 가상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올 초 ‘청춘, 뿔을 달자’라는 슬로건을 선보인 바 있는 알바몬은 이번 프로야구 가상광고에서도 ‘뿔’의 발칙한 이미지를 살려 주목을 끌고 있다. ‘답답한 청춘에 뿔직구를 날린다’는 의미로 제작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측은 프로야구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알바몬 가상광고를 이용한 이벤트도 준비 중에 있다.

인천 소재 에몬스가구는 4~5년전부터 지역 연고팀 SK와이번스를 본격 후원하면서 '이미지 상승'이라는 결실을 맺고 있다. 후원 팀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플레이오프 이상 진출하면서 광고 효과가 커지고 있다.


문학경기장에서 '에몬스가구'라는 사명이 노출되는 곳은 광고단가가 가장 높은 경기장 본부석 하단(포수석 뒤 편)이다. 통상 투수 쪽에서 포수 방향으로 경기가 중계되기 때문에 카메라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명당'이다. 그만큼 광고효과도 높다. 고정광고가 아닌 15개 업체의 이름이 순서대로 바뀌는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차지하려는 기업들의 각축전이 연초마다 펼쳐진다.


에몬스 관계자는 "과거 5000만원에서 광고를 시작했는데 이제는 1억원까지 올랐다"며 "광고효과가 큰 잠실구장 같은 경우 2억5000만원 이상이 필요하지만 기업들의 참여가 높아 이마저도 자리가 없다"고 업계의 상황을 전했다.


몇 년간 프로야구 인기가 지속되면서 톡톡한 효과를 본 기업들은 앞으로도 스포츠마케팅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광고를 포함한 스포츠마케팅활동이 매출로 직결된다고 보긴 힘들지만 업계에서는 광고비의 10배 이상 매출을 거두는 것으로 본다"며 "이에 구단에 대한 기업들의 광고비는 늘면 늘었지 줄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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