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흰색과 검은색, 그리고 단조로움'
애플의 운영체제 iOS7의 모습이 외신을 통해 속속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25일(현지시각) 9to5Mac에 따르면 고 스티브 잡스와 애플을 공동 설립한 조니 아이브가 이끄는 iOS7은 이전 버전까지 쓰였던 과다한 텍스처는 없애고, 흰색과 검은색의 단조이로운 디자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 아이폰이 5억 대 이상 팔린 상황에서 조니 아이브는 애플의 소프트웨어는 아이폰과 같이 깨끗해야하며 소프트웨어도 단순성을 유지해야 하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OS 7은 이전과 기능은 비슷하나 락 스크린과은 다른 모습일 것으로 예상된다. 홈 스크린 디자인은 이전 iOS 버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홈 스크린 앱 아이콘들은 반짝이고 그늘지며 광이 나는 특징들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알림 센터 역시 화이트 텍스트와 함께 어두운 회색과 블랙 디자인을 써 단순함을 극대화 할 것 알려졌다. 월페이퍼는 파노라마 형태로 채용된다.
앱들도 변신한다. 노트패트 앱은 노란색 줄무늬 디자인이 하얀색으로 바뀌고 메일, 달력, 지도앱들도 하얀색으로 통일성을 갖춘다. 하지만 각 앱은 고유의 버튼 컬러를 갖게 돼 구분을 쉽게할 수 있게 할 것으로 보인다.
OS 자체도 진화된다. 이전 보도들에 따르면 iOS 7은 맵스와 시리(Siri)의 향상된 차내 지원 뿐만 아니라, Flickr와 Vimeo가 내장될 수 있다.
애플 디자이너들과 엔지니어들은 아이패드 소프트웨어보다 iOS의 아이폰 버전의 변경에 비중을 두고 있다. 애플은 iOS 7를 올해 가을 새 아이폰과 함께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심나영 기자 sn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