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산하기관의 시험연구보조, 행정업무보조 등 상시·지속적 업무 종사자 올해 안에 마칠 계획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북도가 올부터 도 본청 및 직속기관, 사업소에 근무하고 있는 기간제근로자 200여명을 정규직으로 돌린다.
정규직 전환대상자는 상시·지속적 업무를 하고 있는 비정규직 기간제근로자들이다. 또 전환이 어려운 근로자는 이에 맞는 대우를 하기로 했다.
상시·지속적 업무 종사자는 ‘연중 계속되는 업무로서 과거 2년 이상 이어져 왔고 앞으로 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업무’를 맡은 근로자를 말한다. 시험연구보조, 행정업무보조, 각종 시설물 관리, 현장작업 종사자 등이 이에 속한다.
25일까지 확인된 정규직 전환 검토대상은 189명이다. 이중 지금까지 2년 이상 근무한 25명은 이달 중 무기계약직으로 돌리기로 했다. 나머지 164명은 2년 근무를 마친 때 ▲근무실적 ▲직무수행능력 ▲직무수행태도 등 종합평가로 2015년까지 무기계약직으로 바꾸기로 했다.
전환에서 제외되는 비정규직근로자 163명은 그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게 복지포인트, 명절휴가비 등 수당을 주기로 했다.
충북도는 또 고령자들에 대해선 고용안정을 위해 기간제근무 유지를 추진키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공공부문이 솔선수범, 비정규직 고용개선을 이끌어야할 필요성이 있어 이 같이 추진하게 됐다”며 “고용안정과 근무여건이 나아져 소외돼온 비정규직의 소득양극화 없애기에도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