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도이체방크가 내년 중반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9%선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마 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2·4분기께 중국 경제성장률이 9%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반등했던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1분기 7.7%로 다시 하락했다. 이에 일부 투자은행들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7.4%를 기록, 정부 목표치 7.5%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마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2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9%로 높아지고 이어 3분기와 4분기에 8.2%, 8.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하반기 미국과 일본 수요가 회복되면서 중국의 수출과 산업생산이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 이코노미스트가 특히 중국의 유동성 공급 지표 중 하나인 사회융자(social financing) 총액이 올해 1분기에 58%나 증가한 것에 주목했다.
그는 사회융자 총액 급증은 중국 경제활동 회복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향후 2~3개 분기 동안 중국 경제성장률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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