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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하락에 안도의 한숨쉬는 영국 재무부장관과 차기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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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소비자 물가 2.4%,전달에 비해 0.4%P 하락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4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옴으로써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이나 오는 7월 취임하는 마크 카니 영국 중앙은행 총재가 부담을 덜었다.


22일자 파인내셜타임스(FT)에 따르면,영국 통계청은 21일(현지시간)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로 3월(2.8%)보다 낮았다고 발표했다.이는 전망치 2.6%보다 낮은 것이다.

휘발유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운송비가 낮아지고 부활절 연휴가 3월이어서 4월 물가에 반영되지 않아 소비자물 하락에 영향을 줬다. 운송비 하락은 0.4%포인트 물가 하락 분 중 0.29% 포인트를 차지했다고 FT는 분석했다.


더욱이 에너지와 곡물 등 변동성이 강한 항목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2% 상승하는 데 그쳐 2009년 11월 이후 3년 5개월 사이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국은행(BOE)은 지난주 영국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낮추면서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인 정책목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면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영국 경제 회복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제임스 오스본 장관의 어깨는 훨씬 가벼워졌다.


IMF는 영국의 재정적자 감축지지를 철회하면서 좀 더 융통성있는 적자 감축을 고려하라고 주문하고 있지만 영국 재무부 관리들은 아직은 아니다는 입장이다.


머빈 킹 BOE총재가 1분기 성장률을 0.3%로 발표하고 2분기 전망을 0.5%로 예상하면서 “영국 경제가 횝고되고 있다”고 선언했다.


또 영국 재부무도 과거 2년 어느 때보다 경기회복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다. 영국 재무부는 “BOE 총재가 2주전 밝혔듯이 경제는 회복중이고 재정적자는 3분의 1이 줄었으며 i125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이자율은 사상 최저수준에 있다”고 말했다.


그렇더라도 오스본 장관은 IMF가 재정적자 감축 고삐를 늦추라고 권하더라도 이에 굴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FT는 예상했다.


한편, 인플레이션 하락은 7월 1일 취임하는 마크 카니 차기 총재의 마음의 부담도 줄여놨다. 물가하락은 보수적인 재정정책과 적극적인 통화정책이라는 총리가 좋아하는 정책전략을 수행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고 FT는 평가했다.



카니는 자기가 말한대로 영국 경제가 ‘탈출속도’에 이를 때까지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SBC 은행의 존 주 이코노미스트는 “4월 물가는 2009년 말 이후 물가 목표 2%를 크게 웃도는 물가에 시달린 BOE에 구원자로 다가갈 것”이라면서 “BOE는 6월에도 소비자 물가가 3% 언저리나 이하가 되면 흡족할 것이며 카니는 재무부장관에게 물가목표 상한을 왜 웃도는지 설명하는 서한을 보내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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