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SK증권은 22일 빙그레에 대해 부진한 실적보다 수출 증가세에 주목해야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승 연구원은 "비용 선집행으로 인한 일시적 실적 부진보다 수출 증가세에 주목해야 한다"며 "빙그레의 1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52.4% 증가한 약 138억원으로, 냉장부문에서 58억원을 수출하며 수출액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지난 1·4분기 실적 부진은 일시적인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1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161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33억원을 기록하며 50.5% 감소했다"며 "광고비 선집행으로 광고·선전비가 지난해 1분기 51억원에서 올해 1분기 95억원으로 약 44억원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수출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3분기 성수기 진입과 함께 바나나우유 수출도 급증할 것으로 보여 올해 200억원 규모의 바나나우유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냉장·냉동 포함 매출비중의 8.5%에 해당하는 연간 765억원의 수출도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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