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아프리카 가나에 정보보호 분야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 ICT(정보통신기술)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2일 미래부에 따르면 전날 최문기 장관은 한국을 방문한 에드워드 코피 오마네 보아마(Edward Kofi Omane Boamah) 가나 통신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간 정보통신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장관은 보아마 장관에게 미래부의 출범 의의와 주요 업무 등을 소개하고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발도상국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보아마 장관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 해킹 등 정보 보안 분야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였다.
특히 보아마 장관은 현재 준비 중인 국가공인인증체계 구축 및 국가데이터센터 설립과 관련, 이른 시일 내에 한국의 정보보호 전문가들을 파견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에 최 장관은 최근 민관컨소시엄을 통해 성공적으로 정보보호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한 르완다의 경우를 설명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통한 컨설팅 제공을 비롯해 민간분야와의 협업을 통한 추가적인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래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개발협력(ODA) 프로그램 및 유?무상 원조재원 등을 활용하여 가나 정부의 ICT 개발 정책을 적극 지원키로 하였다.
미래부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높은 경제성장률과 유망 아프리카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나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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