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KB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인선 작업이 후보 압축 단계로 접어들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전일 외부 헤드헌팅 업체 3곳으로부터 30여명의 차기 회장 후보군 프로필을 제출받았다.
KB금융의 내부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후보군에 들어갈 KB금융의 전·현직 임원들을 합치면 후보군은 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추위는 이번 주까지 10명 내외로 후보를 추린 뒤, 헤드헌팅업체에 평판 조회를 의뢰할 예정이다. 그 결과를 근거로 6월 초 열리는 회추위에서는 3~5명의 '숏 리스트(심층면접 대상자)'를 정한다.
현재 회추위에서 비중 있게 거론되는 인사는 임영록 KB금융 사장과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이다.
이 외에 전광우 전 국민연금 이사장,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민병덕 국민은행장, 최기의 국민카드 사장,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 황영기 법무법인 세종 고문, 조동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하영구 씨티금융지주 회장 등도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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