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이랜드 그룹은 일본에 미쏘(MIXXO)에 이어 스파오(SPAO)도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다음달 12일 요코하마와 센다이 지역에 스파오 1호점과 2호점을 동시에 개점, 일본 내 SPA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색상을 갖춘 캐주얼 상품군과 특화된 비즈니스 상품군으로 차별화해 일본 캐주얼 SPA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시장의 캐주얼 SPA는 일본에서만 10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유니클로가 강자다. 이랜드는 유니클로를 포함한 글로벌 SPA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초기에 빠른 시장 진입 및 매장 확산을 추진하기 위해 일본의 유통공룡들인 7&I, 미츠이부동산 등과 상호 파트너십을 구축해 갈 계획이다.
스파오는 10대에서 5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상품군을 강화해 타 브랜드와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카테고리별 비중을 남성캐주얼 40%, 여성캐주얼 35%, 잡화 10%, 비즈니스 상품군 15% 등으로 설계했다.
스파오는 이번 1, 2호점 동시 개점을 시작으로 2013년 3호점, 2014년 10호점, 2015년에는 30호점까지 확대해 갈 예정이다. 2014년 이후에는 핵심상권인 도쿄의 신주쿠와 하라주쿠에도 스파오 매장을 개점할 계획이다. 2015년 매출 목표는 1500억원이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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