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60cm 괴물 대구가 노르웨이 해안에서 잡혀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독일인 미켈 아이즐리(44)가 지난달 노르웨이 연안에서 바다낚시를 하다 길이 160㎝, 무게 47㎏에 달하는 대구를 낚았다고 전했다.
국제낚시협회는 이 대구를 '역대 낚시꾼이 잡은 가장 큰 대구'로 공식 인정할 예정이다. 종전 기록은 1969년 미국 뉴햄프셔에서 잡힌 대구로 길이는 152㎝, 무게는 44㎏였다. 아이즐리가 잡은 대구는 이보다 8㎝ 더 길고 무게도 3㎏가 더 나간다.
아이즐리는 낚시를 마치고 항구로 돌아오다 수중 음파탐지기에 붉은 점이 움직이는 걸 보고 이 대구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그는 "대구를 본 순간 두 다리가 덜덜 떨릴 정도였다"며 "이 대구를 배 위로 끌어올리기 위해 약 1시간 30분 동안 사투를 벌였다"고 설명했다.
이 대구는 노르웨이 어류 박물관에 기증됐다. 영국의 생선요리 전문점 연합회 재무담당자 앤드류 크룩은 "이 대구로 약 200인분의 피시앤칩스(영국식 대구·감자 튀김요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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