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3호선 타고 온 4·1대책 훈풍

시계아이콘01분 1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고양 삼송 '미분양 무덤' 오명 털고 수요자 눈길

3호선 타고 온 4·1대책 훈풍 고양 삼송지구 토지이용계획도
AD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잇단 미분양 사태로 한때 '수도권 분양시장의 무덤' 가운데 한 곳으로 꼽혔던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가 최근 4ㆍ1대책 훈풍을 타고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대형 평수도 6억원 미만으로 분양가격이 형성돼 세금혜택을 누릴 수 있는 데다, 대형 쇼핑타운이 들어서는 등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호재가 겹친 영향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 우남건설 등이 고양 삼송지구에서 앞다퉈 분양에 나선다. 그동안엔 미분양이 대거 발생하며 건설업체들이 신규 분양을 꺼려왔던 곳에서 변화의 기운이 감지된다.


먼저 물꼬를 트는 곳은 우남건설. 이달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A-1블록에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을 공급할 예정이다.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은 지하 2층~지상 27층 전용면적 64~121㎡ 7개동 총 611가구로 이뤄졌다.

현대산업개발 역시 올 상반기 내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택지개발지구 20블록에서 '고양 삼송2차 아이파크(가칭)'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공급면적 기준 99~113㎡ 총 1066가구 규모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인접해 있는 단지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4ㆍ1 부동산 대책으로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중소형 아파트 구매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서울과 인접해 교통 및 생활ㆍ문화 인프라를 공유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새집을 구입할 수 있는 삼송지구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그간 미분양이 속출하며 소외받았던 고양 삼송지구가 새삼 부각되는 이유는 4ㆍ1 부동산 대책으로 양도세ㆍ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중대형 평수들도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는 6억원 미만으로 시세가 형성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구매 욕구가 높아졌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서울 거주자들이 신규 아파트를 가장 많이 매수한 지역은 경기도 고양시로 총 482건으로 집계되는 등 매수심리가 살아났다.


특히 기반시설이 확충되면서 수요자들이 이곳을 다시 눈여겨 보고 있다. 지난해 10월 신세계그룹이 고양 삼송지구의 땅을 매입하면서 고양 삼송지구의 분위기는 급반전의 물살을 탔다.


신세계그룹이 삼송지구 도시지원 시설용지 1-1블록 9만6000여㎡ 땅을 매입했다. 기반시설 부족문제가 해결될 수 있게 된 것이다. 신세계는 이곳에 4000여억원을 투입해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문화, 레저시설 등이 어우러진 초대형 교외형 복합쇼핑몰이 건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협이 삼송지구에 농산물 종합유통센터 건립을 추진 중인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삼송지구는 서울 은평뉴타운과 접해 있어 서울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교통여건으로는 서울외곽순환도로, 통일로IC가 가깝고 서울 도심까지는 광역버스 노선이 잘 갖춰져 있어 뛰어난 서울 도심 접근성을 갖고 있다. 추후 도심도 고속철도인 GTX 일산~강남구간이 추진될 경우 연신내에서 환승이 가능해 강남까지 거리는 20분대로 좁혀질 전망이다. 오금천, 공릉천, 노고산, 북한산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생활도 가능하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