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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재선ㆍ인천남구갑)이 을(乙)을 위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홍 의원은 15일 밤 주류업체 배상면주가 본사의 횡포에 시달렸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대리점주 이모(44)씨를 조문했다. 홍 의원은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경실모) 소속으로 남경필, 이종훈 의원등 경실모 회원들과 경기도 부천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홍 의원은 조문을 마친 뒤 "우리 사회가 치열한 경쟁속에 내몰리다보니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약자를 압박하는 갑의 횡포는 더욱 심해지는듯 하다"면서 "정치권에서도 대기업 본사와 대리점주간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입법적 노력을 서둘러, 을이 살 수 있는 거래질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사법고시 23회에 합격해 서울고법 판사, 인천 정무부시장 등을 거쳐 18대 인천 남구갑에 출마해 당선됐고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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