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 이형근 부사장.전현직 기관장 등 하마평 무성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제 5대 사장 공모에 19명이 몰렸다. 8년 연속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각광 받는 인천공항의 수장에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인천공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사장 후보 공모 결과 공공부문에서 9명, 학계를 포함한 민간 출신이 9명, 회계사 1명 등 총 19명이 지원했다.
이중 공공부문은 전직 정부 관료나 정치권 인사, 공군 장성 출신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학계를 포함한 민간 부분은 교수직이 한 명, 나머지는 민간이나 공기업 등에서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부문에 잔뼈가 굵은 국토해양부 출신이 유력하다는 분석과 함께 인천공사의 수장 역할을 대행하고 있는 이영근 부사장의 진급설도 나오고 있다.
이외에도 전현직 기관장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이 '수첩인사'나 '회전문 인사'로 구분된다는 점에서 지원자들이 어떤 보은을 입혔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다만 누가 되든 8년 연속 세계 최고의 공항이라는 명맥을 이어가고 3단계 건설사업을 계획대로 이끌어갈 추진력 있는 수장이 선임돼야 한다는 것이 공항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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