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KT는 선불충전형 전자지갑 서비스 '주머니(ZOOMONEY)'의 이용환경을 개선·강화한 '2.0' 버전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주머니'는 휴대폰을 이용해 간편한 송금·출금, 온·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한 스마트폰 앱 서비스로, 통신사에 관계없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안드로이드 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지갑에서 돈을 사용하는 것처럼 모바일 뱅킹, 더치페이, 모바일 교통카드 충전, 결제 서비스 등을 한번에 가능하다.
이번에 출시된 주머니 2.0 버전은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소비자 친화적으로 개선하고 다양한 신규 기능을 첨가했다. 디자인도 더욱 직관적으로 변경했다. 주머니 서비스가 주로 아는 사람간의 거래에 활용된다는 점을 감안해 '주머니 친구' 기능을 더했다. 대화메시지 형식으로 ‘거래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게 했고, 거래내역을 카카오톡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또 기존 캐시비만 이용할 수 있던 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를 6월 초부터 티머니도 이용할 수 있게 해 더욱 편의성을 더했다. 주머니를 활용한 모바일 교통카드 충전 활성화를 위해 올해 9월 말까지 교통카드 충전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밖에도 전국 카드 가맹점에서 주머니 잔액 내에서 합리적인 지출이 가능한 주머니 카드를 오는 6월 초에 출시할 예정이다.
KT는 주머니2.0 출시에 맞춰 5월 말까지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3개 가맹점에서 바코드 결제나 기프티쇼 구매 시 5~10%의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교통카드인 캐시비 충전 시에는 최초 1회에 한해 2000원을 환급한다.
KT 스마트금융담당 이황균 상무는 “주머니 서비스는 휴대폰 번호만으로 축의금, 생일축하 등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고, 친구들끼리 편리하게 더치페이도 가능해 대학생 등 젊은 층에게 특히 유용한 금융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합리적인 소비 생활과 편리한 금융 생활을 도울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