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1988년 인천 남동공단에서 특장차 부품 제조판매 사업을 시작한 강대식 그린맥스 대표는 IMF 당시 거래처의 도산으로 사업포기 결심까지 했었다. 하지만 중소기업중앙회의 부도어음 대출을 통해 회생에 성공, 올해 25년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조성환 신성컨트롤 대표이사는 1986년 조합 사무실에 놓여있는 홍보자료를 보고 처음 중소기업공제에 가입하게 됐다. 그 이후 40회 이상 어음수표 대출을 이용하고 지난해에도 거래처의 부도로 5억5000만원을 부도어음 대출로 활용,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해 경영안정을 꾀할 수 있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6일 소기업주간을 맞아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의 지원을 받아 경영위기를 극복한 중소기업 중 6개사를 초청, 이용사례 발표와 감사 행사를 가졌다.
이날 초청된 중소기업은 공제사업기금 초창기인 1986년 가입한 업체를 비롯해 평균 15년 이상 공제기금을 이용하고 있는 업체들로, 그동안 공제기금과 함께 지속적인 기업경영을 해 온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하는 감사행사와 중소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로 진행됐다.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은 중소기업의 상호부조로 거래처의 부도에 따른 연쇄 도산방지와 경영안정화를 위해 1984년 도입된 국내 유일한 중소기업 상호부조 공제제도로, 5월 현재 1만3500여개의 중소기업이 가입하고 있으며 정부출연금과 공제부금 등으로 43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7조8000억원을 지원했다.
전석봉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사업본부장은 "중앙회는 이번 우수고객 감사 행사와 더불어 오는 6월부터는 공제기금에 가입한 중소기업이 자금을 더욱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대출자격 요건완화, 동산담보 도입 등을 준비중"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자금지원 강화를 위한 신상품 도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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