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웹젠(대표 김태영)은 2013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영업수익(매출) 180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영업수익은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0% 감소했다.
이번 분기에는 올해 초 인수한 ‘갈라넷’의 해외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크게 상승했다.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해 온 해외매출은 이번 분기 13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3%로 확대됐다.
반면, 신작 게임 개발과 사업을 위한 투자비용이 상승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이익은 하락했다.
웹젠은 지난 3월 첫 모바일게임 서비스를 시작한 자회사 웹젠모바일이 2분기부터 추가 게임 정보들을 공개하고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웹젠모바일은 모바일RPG ‘뮤 더제네시스’와 드라마 ‘마의’를 소재로 한 게임 등을 직접 개발하면서 서비스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MMORPG(온라인 다중접속 역할 수행게임) ‘아크로드2’가 여름 방학시즌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으며, 이르면 하반기 중 국산 온라인 게임의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뮤2’를 시장에 처음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는 ‘갈라넷’이 서비스 중인 게임포털 ‘지포테이토(gPotato)’의 게임회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게임 확대 및 북미·유럽지역 게임회원 추가에 나선다. 지포테이토 운영 인력과 회원 DB를 활용한 추가 비즈니스 모델도 계획중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국내외에서 위축된 게임 사업 환경을 감안해 투자대비 효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주도하는 한편, 신작게임 서비스 준비와 모바일게임 개발 등의 성장 동력에 대해서는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치열해지는 경쟁에 대응해 사업과 개발 각 부문의 전문성을 높이고, 시장 변화에 대처하는 조직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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