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가수 서태지가 결혼을 발표하면서 예비신부인 배우 이은성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다.
서태지는 15일 본인의 홈페이지인 서태지닷컴을 통해 이은성과의 결혼을 알렸다. 앞서 서태지는 지난 1993년 배우 이지아와 미국에서 만나 1997년 극비리에 결혼, 2006년 이혼한 바 있다. 따라서 서태지는 초혼이 아닌 재혼인 셈.
이은성은 지난 2008년 '버뮤다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서태지와 첫 인연을 맺었다. 그는 서태지에 대해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서태지가 동료와 스태프를 대하는 모습을 보고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운명처럼 그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지금은 의외로 평범하고 지나치게 소탈한 그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낸다"고 전했다.
이은성은 1988년생으로, 1972년에 출생한 서태지와는 16살 차이다. KBS 성장드라마 '반올림'에서 똑부러진 모범생 서정민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영화 '더게임'에서는 신하균과 호흡을 맞췄으며, SBS '행복합니다'와 '조강지처 클럽'에 출연한 바 있다. 2006년에는 대만으로 건너가 활동했으며, 2009년 한국에 돌아와 영화 '국가대표'에 출연했다.
한편 서태지와 이은성은 최근 완공된 평창동 자택에 부모님들을 모시고 입주, 신혼살림을 준비하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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