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라이언 킹' 이동국(전북)이 프로축구 사상 처음으로 공격 포인트 200개를 돌파했다.
대기록은 잃어버린 도움을 뒤늦게 인정받으면서 완성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전남과 전북의 경기 영상을 분석한 결과, 후반 31분 서상민(전북)의 득점을 이동국이 어시스트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도움 1개를 보탠 이동국은 개인 통산 329경기 145골·55도움으로 K리그 역대 최다인 200 공격 포인트 기록을 달성했다. 현역 선수로는 강원의 김은중(173개·2위)과 FC서울 데얀(162개·5위), 전북 에닝요(141개·8위)가 뒤를 따른다.
이동국은 2009년 K리그 득점상(21골)과 2011년 도움상(15개)을 수상한 바 있다. 프로축구 출범 이후 두 개 부문을 모두 차지한 건 이동국을 비롯해 피아퐁, 최상국, 윤상철, 에드밀손 등 5명뿐이다.
이동국은 이미 K리그 최다 득점 기록까지 경신했다. 올 시즌 역시 11경기에서 4골을 보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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