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기획재정부가 운영하는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 이하 디브레인)이 UN 공공행정상(UN Public Service Award) 대상에 선정됐다.
UN 공공행정상은 공공행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세계 각국의 공공행정 발전을 이끌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우수 공공정책과 제도를 선정해 ▲부패 방지 ▲서비스 전달 ▲정책결정 참여 ▲여성정책 ▲정보화 시대 정부접근방식 등 5개 분야를 상하고 있다.
디브레인(dBrain)은 올해 신설된 '정보화시대 정부 접근방식 제고' 부문에 대한 UN 공공행정전문가위원회(CEPA: Committee of Expert on Public Administration)의 최종심사에서 1위(대상)로 선정됐다. 정향우 기재부 재정정보과장은 "디브레인이 이번 UN 공공행정상 대상을 받게 된 주요 요인은 우리나라 기술을 통해 독창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한 점"이라며 "정보화 시대에 정부의 재정업무를 혁신하고 이를 정보시스템으로 구현한 점도 선정의 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KSP(Knowledge Sharing Program) 사업, 기술전수 양해각서(MOU) 체결, 개별국가와 국제기구와 연계한 교류협력 등을 통해 우리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려는 그 동안의 노력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이번 수상이 디브레인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알려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재정정보화를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디브레인 시스템의 수출을 위해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등 국제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6월27일 바레인(Bahrain)의 수도 마나마(Manama)에서 열리는 UN 공공행정 컨퍼런스 마지막 날에 있을 예정이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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