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개봉과 동시에 무서운 속도로 관객몰이에 나선 '아이언맨3'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적수가 없었던 슈퍼히어로도 기운이 빠진 모양새다.
1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이언맨3'는 1015개 상영관에 7만 8630명의 관객을 불러들였다. 지난달 25일 개봉 이래 누적 관객수는 752만 1489명이다.
'아이언맨3'는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10일 만에 500만을 기록하며 강자로 우뚝 섰다. 이후 700만 관객을 넘어서면서 역대 히어로 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최근 '아이언맨3'는 평일 관객이 10만 명 이하로 줄면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다른 영화들에 비해 2~3배에 가까운 상영관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관객수가 현저히 줄어든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한편 이날 '고령화가족'은 전국 540개의 상영관에 5만 4668명의 관객을 동원, 한국영화 중 정상을 차지했다. 3위는 397개 상영관에서 1만 8825명의 선택을 받은 '전국노래자랑'이 이름을 올렸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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