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소셜 펀딩으로 문을 연 '게이머를 위한 레스토랑'이 화제다.
지난해 5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1호를 개점한 이 레스토랑의 가게명은 '이엑스피(EXP)'다. 롤플레잉 게임에서 캐릭터의 성장을 수치로 표시한 '경험치(EXPrience)'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 레스토랑은 "게임을 사랑하는 성인들이 모여 술과 음식, 게임을 즐기게 한다"는 목표로 소셜 펀딩을 한 끝에 탄생했다. 총 5만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려 했으나 최종적으로 이를 훨씬 상회하는 6만1151달러가 모였다.
투자자 게이머들의 기호가 적극 반영돼 식당 내부는 온통 게임과 관련된 인테리어로 장식돼 있다. 인기 게임 '포털'을 모티브로 한 맥주 디스펜서가 설치됐고 대형 프로젝터 화면으로는 오토바이 게임 '슈퍼 행온'의 플레이 장면이 흘러나온다. 칵테일과 안주 등도 게임 캐릭터명을 딴 것이 특징이다.
'EXP'는 콘솔 게임기를 비롯해 엑스박스360 키넥트,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등 동작인식 게임기도 설치해 손님들을 기쁘게 한다. 또 나이 지긋한 게이머들을 위해 '인베이더'같은 고전 게임도 즐길 수 있게 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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