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담양군여성단체협의회야 말로 지역을 위해 존재하는 사회단체의 모범이죠!”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 제15회 대나무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축제장에서 노천카페와 편의점을 운영했던 담양군여성단체협의회에서 운영 수익금을 군에 기탁했다.
13일 최형식 군수를 찾은 김애숙 회장과 강병순 총무 등 담양군여성단체협의회 대표단이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과 지역축제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해 달라며 각각 100만원 씩 총 200만원을 전달했다.
담양군여성단체협의회는 축제기간 동안 노천카페와 간이 편의점을 운영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먹는 즐거움과 편의를 제공하며 대나무축제와 담양 여행에 대한 만족감을 높여 주었다.
또 올해 대나무축제 뿐만 아니라 매년 대나무축제에 참여해 축제를 찾은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무료 차 봉사 등을 펼치며 어머니 같은 편안함으로 담양의 친절 이미지를 제고시켰다.
담양군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해에도 축제장에서 노천카페 등을 운영해 벌어들인 수익금으로 장학금과 축제발전기금으로 각각 100만원 씩을 기탁한 바 있다.
평소에도 농사일 등 바쁜 시간을 할애해 김장나누기, 주거환경정리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담양과 자매결연 맺은 시·군·구청의 행사가 있을 때는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품 판매·홍보활동을 펼쳐 담양의 홍보대사를 자임하는 등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솔선 참여해 지역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김애숙 회장은 “우리 여성단체가 축제의 주인으로 직접 참여하고 즐기면서 지역사회의 공동체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높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수익을 통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더없이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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