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파격적인 영상미가 놀라움을 넘어 충격이라 할만하다"
JTBC 월화미니시리즈 '무정도시'(극보 유성열, 연출 장용우 이정효)가 지난 7일 JTBC 홈페이지에 전격 공개한 티저예고편이 온라인 상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눈을 뗄 수 없는 그 독특한 영상미로 방송가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핫 이슈작 '무정도시' 티저 예고편에 대한 평가는 한마디로 도발적이라는 평.
'무정도시'는 마약조직을 무대로 활동하는 언더커버와 그들의 정체를 모른 채 그들을 쫓는 경찰과의 숨막히는 대결 속에 엇갈린 사랑을 담아내는 작품.
범죄세계를 주무대로 하는 느와르 터치의 작품답게 전반적으로 무겁고 거친 느낌 속에서 애잔한 사랑의 슬픔이 애틋하게 묻어나는 영상의 울림은 보는 이들을 사로잡을 만큼 매력적이란 게 중론. 특히 강렬한 느와르 영상미와 함께 몽환적인 느낌이 물씬한 서정적 영상의 흡입력은 파격을 넘어 파괴적이라 할만한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티저 예고편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정도시'란 작품의 성격을 티저 예고편을 통해 그대로 엿볼 수 있을 만큼 느와르 터치의 무채색 영상톤에 애잔한 사랑의 아름다움이 스며들면서 그 속의 만남과 이별이 더욱 애절한 느낌을 배가시키는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무정도시' 티저 예고편에선 밑바닥에서 짐승처럼 살아가는 남자의 뼈저린 외로움이 묻어나는가 하면 죽음보다 더 잔인한 이별의 아픔이 화면을 꽉 채우는 슬픔으로 다가온다. 서로 낯 모르는 이방인들처럼 스쳐 지나갔던 두 남녀(정경호 남규리)가 이내 하나가 됐다가 꿈인지 환상이지 모를 상황에서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는 반전 장면등은 도발적인 충격 영상의 극치를 연출, 그만큼 전율스럽게 다가온다는 평이다.
막 남자와 관계를 갖고 난 듯한 여자와 그녀 곁에서 최후를 맞은 남자의 모습을 담은 장면, 그리고 무심한 듯 남자에게 총구를 겨누는 여자의 도발적인 모습에 이어 다시 환생한 듯 깊은 포옹으로 마지막 안식을 찾는 듯한 두 남녀의 모습 등은 '무정도시' 티저 예고편이 아니면 만날 수 없는 파격적 영상미로 한동안 방송가 안팎에 화제를 뿌릴 전망이다.
드라마 티저동영상으로는 보기 드물게 '무정도시' 티저예고편은 보는 이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흡입력 강한 영상미가 압권이었다고 밝힌 한 트위터리안은 강렬한 느낌 속에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불안감과 사랑의 비극이 감지되는 듯한 영상미가 가장 인상적이었고 덧붙였다.
3년 만에 카메라 앞으로 돌아온 정경호는 몰라보게 달라진 강인한 남자의 매력을 과시했고, 남규리 역시 한껏 성숙해진 여인의 이미지로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뿜어내 영상을 달궜다는 평이다. 티저 예고편에서 드러난 정경호 남규리의 짜릿한 호흡에서 느와르 액션 멜러를 표방한 '무정도시'의 만만치 않은 스케일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는 반응 또한 적지 않았다.
한편 '무정도시' 티저 예고편과 함께 잇따라 공개된 단체포스터 역시 팽팽한 긴장감을 짙게 드리운 등장 인물들의 강렬한 캐릭터의 매력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는 평. 범죄세계를 무대로 하는 작품답게 포스터 역시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모르는 위촉즉발의 위기감 속에 느와르작품 특유의 불안감을 서늘하게 드러내 한번 포스터를 보면 쉽게 잔상이 지워지지 않을 만큼 인상적이란 평이 이어지고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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