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안방극장에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수목극들이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천명'이 시청률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그리고 이는 바로 '송지효의 힘'이라는 평가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일 방송한 KBS2 수목드라마 '천명'(극본 최민기 윤수정, 연출 이진서 전우성)은 9.4%의 전국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2%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1위 기록이기도 했다.
현재 '천명'은 궁중의 암투로 인해 도망자 신세가 된 최원(이동욱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극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상태. 이 과정에서도 의녀 홍다인(송지효 분)은 적절한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돕고 있다.
특히 송지효는 중저음의 무게감 있는 발성은 물론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 뿐만 아니라 특유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그의 모습은 다인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데 한몫했다.
이처럼 0.4%포인트 차이라는 한끗차이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수목극 전쟁에서 '천명' 속 송지효는 더욱 빛나고 있다. 앞으로도 그가 목이 타고 있는 '천명'에 감로수 역할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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