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미국을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현지시간 9일 오후 2시25분(한국시간 10일 오전 7시25분)경 LA 공항을 출발했다. 지난 5일 오후 2시(한국시간) 서울을 떠난 박 대통령은 4박6일간의 미국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날 LA 공항에서 전용기편으로 서울로 출발했다.
박 대통령은 방미 첫날 뉴욕 JFK 공항에 도착해 미 순방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뉴욕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뉴욕 동포들과 만나는 간담회에 참석하며 첫 공식일정에 돌입했다.
박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6일엔 유엔본부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면담을 하고 한반도 문제와 범세계적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후 뉴욕을 출발해 워싱턴에 도착, 가장 먼저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했다.
박 대통령은 방미 사흘째인 7일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데 이어 8일엔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6번째로 미 의회에서 상하원 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설을 했다. 박 대통령은 연설에 이어 미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한·미 최고경영자(CEO)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한국 경제를 홍보하고 양국 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8일 오전 워싱턴 시내 헤이 애덤스 호텔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기도 했다.
워싱턴 일정을 마무리한 박 대통령은 8일 LA로 향했고, 이날 저녁 LA에서 동포들과 만찬간담회, 9일엔 창조경제 한인간담회와 LA시장 주최 오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4박6일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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