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준 대신해 생계 꾸리는 ‘다부진 다희’ 열연, 몰입도 고조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박은빈이 '구암허준'에서 허준의 아내 다희 역을 맡아 성숙한 연기로 호평받았다.
박은빈이 연기하는 다희는 그 동안 사극에 수없이 등장했던 틀에 박힌 조선시대 여인상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는 평이다.
당차고 당돌한 아씨에서 스스로 생계를 책임지는 강인한 현모양처로 변모하는 모습은 그간 여러 사극을 통해 연기 경험을 쌓아온 박은빈 이기에 가능했다는 평.
박은빈은 지난 7일 방송된 '구암허준' 36화에서 생계를 위해 나무를 한 짐 가득 지고 내려오다 집으로 돌아온 허준과 마주친 ‘다희’의 반가움과 그 동안의 그리움 등 다양한 감정을 애틋하게 표현해 냈다.
그는 또한 옆에 있어 주지 못해 미안해 하는 허준을 따스한 미소로 안심 시키고, 그 마음을 읽은 허준과의 애틋한 포옹 장면이 전파를 타며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전달했다.
특히, “서방님(허준)을 위해서라면 어떤 수모도 견딜 수 있습니다” 라며 다부지게 말하는 다희의 모습은 극중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는 한편, 배우 박은빈의 새로운 모습을 강하게 어필하며 시청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박은빈은 극이 진행될수록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며 방송 초반 동안 외모에 대한 시청자들의 우려를 잠재우고 캐릭터 호감도를 높이며 성인 연기자로 성공적인 발돋움을 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시청자들은 “다희아씨 정말 예쁘네. 1등 신부감이다”, “제 몫 톡톡히 해내는 여배우 박은빈, 힘내요!!!”, “참한 인상이 캐릭터랑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다희 매력 만점” 라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박은빈을 비롯해 김주혁, 박진희, 남궁민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구암허준'은 평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 된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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