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LG전자가 용량은 최대이되 에너지효율은 1등급인 가정용 냉동고를 8일 출시했다. 가정용 냉장고, 김치냉장고에 이어 대용량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맞벌이 부부 증가와 음식물 대량 구매 패턴이 보편화되면서 대용량 냉장고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판단해서다.
이번에 LG전자가 선보인 제품(모델명: F-A311GCS)은 316L 용량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기존 200L대 제품보다 용량이 대폭 늘어나 육류 생선 양념 곡물류 등 많은 양의 음식물을 효과적으로 냉동 보관할 수 있다.
급속냉동기술을 적용해 한꺼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빠르게 냉동 보관할 수 있으며 '간접냉각방식'을 채택해 성에가 낄 염려도 없다.
메탈 재질과 LED 디스플레이 화면을 채용한 디자인도 눈에 띈다. 심플한 디자인의 LED 창을 통해 영하 25~17도까지 1도 단위로 온도조절이 가능하며 핸들을 잡아당기면 문과 냉장고가 반작용으로 서로 밀어줘 문이 열리는 '이지핸들'기능 덕분에 문을 여닫는 것도 편리하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109만원이다.
김정태 한국HA마케팅담당 상무는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2대 이상의 냉장고를 사용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며 "LG 디오스 냉장고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냉동고 시장에서도 대용량 고효율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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