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업계 최초로 환경부서 탄소배출량 산정 및 권증 권한 받아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LG전자는 에어컨 업계 최초로 환경산업기술원(환경부 산하)으로부터 탄소배출량을 자체 심사할 수 있는 '제품군 검증체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냉장고 분야서 이를 획득한 데 이어 두 번째 이룬 쾌거다.
LG전자가 이번에 획득한 '제품군 검증체계'는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 사용, 폐기에 이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의 산정과 검증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기업에게 부여하는 제도다. 회사 내부에 심사요원을 자체 보유하고 있고 탄소배출량 검증 시스템을 갖춘 기업에 한해 환경부가 이를 부여한다.
회사 측은 제품군 검층체계를 자체적으로 가동함으로써 탄소배출량을 심사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제품의 생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사스 배출량을 산정한 뒤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에 탄소배출량 인증을 부여할 방침이다.
친환경에 초점을 맞추면서 탄소배출량 인증 제품도 늘어났다. LG전자는 지난 1월 가정용 에어컨 최초로 휘센 '챔피언스타일'이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은데 이후 현재까지 총 6개 모델이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가정용 에어컨 부분서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한 업체는 LG전자가 유일하다.
탄소배출량 인증 모델도 확대했다.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슈퍼4'와 휘센 '손연재 스페셜 G' 제품이 이번에 탄소배출량 인증을 새롭게 획득했다.
이감규 LG전자 시스템에어컨사업부장 전무는 "이번 인증은 LG휘센이 친환경부문에서도 업계를 선도하는 제품임을 재 입증한 것"이라며 "일등 에어컨 기술로 친환경 제품을 지속 출시하여 에어컨 시장 1위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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