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STX솔라는 제조원가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효율성을 높인 태양전지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 공정에 레이저 기술을 도입한 것으로 대용량 출력제품에 대해 가격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회사는 내다 봤다.
STX에 따르면 최진석 STX솔라 사장은 270W의 대용량 출력을 내는 태양광 모듈에 고신뢰성 태양전지 기술을 적용해 발전효율 감소현상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19.7% 이상의 광변환 효율성을 보여주는 기술을 최근 개발했다. 특히 최사장은 태양전지 전면의 불순물을 제어해 저항은 크게 줄이면서도 레이저 공정만을 도입해 전류손실을 최소화했다.
회사는 "기존 공정에 레이저 기술만 도입하는 등 투자비용을 최소화해 업계 최저수준의 제조원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반기 내에 세계 최저가격 수준으로 20.3% 변환효율의 280W급 태양광 모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과거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업체에서 25년간 일한 반도체 공정분야 전문가다. 반도체와 태양전지사업간 공정과정에서 비슷한 부분이 많아 최 사장의 노하우가 직원들에게 전파됐다고 회사는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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