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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 투자 '트리클 다운'..수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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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證, 후방 장비업체 투자 선순환 기대..유진테크·에스에프에이·아이테스트·테크윙 등 '주목'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화증권은 7일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해 하반기 업황 회복으로 본격적인 투자 집행이 기대됨에 따라 장비주들의 2차 랠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전방 업체들의 설비투자가 후방 장비업체들로의 '트리클 다운 효과(낙수효과)'를 낳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투자 선순환 기대주로는 유진테크·에스에프에이·아이테스트·테크윙 등을 꼽았다.


이성호 애널리스트는 "전방 업체들의 시설 투자로 1차 장비·라인 업체인 에스에프에이는 지난해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각각 85%, 176% 증가했는데. 이같은 실적향상은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업계 전반적인 '트리클 다운'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러한 흐름은 하위 업체들에게도 1분기 이후부터 수주량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하위 장비부품·모션 업체들의 경우 앞선 에스에프에이, 톱텍 등 1차 벤더들의 발주로 생산시설이 총 가동되고 있다"며 "향후 업황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으로 2차 업체들까지 설비증설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전방의 호황에 따라 추가적 발주가 이어질 경우 2차 벤더들 역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그는 "최근 반도체 가격상승과 2분기 수요 증가에 따라 출하량이 상승한다면 물량 변수가 많은 후공정 업체들의 실적도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공정의 물량 증가는 다시 후공정 장비업체로의 발주로 이어지며, 후공정 전반의 선순환을 이끌 것이라는 설명이다.

향후 추가적 투자에 의해 진행되는 순환 흐름별로 추가 상승이 가능한 수혜주로는 반도체 공정전환 및 신규 투자와 관련해 유진테크를, 반도체·LCD·OLED 신규라인 투자와 관련해 에스에프에이를 꼽았다. 반도체 물량 증가 수혜주로는 아이테스트를, 후공정 장비 발주 관련주로는 테크윙을 들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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