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T급 보이키함...핵잠수함 3척도 내년 복귀키로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이 재정지출 감축을 위해 국방지출을 줄이고 있는 반면, 러시아는 군사비 지출을 늘려 신무기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리아노보스티통신은 6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은 오는 16일 상트페테르스부르그의 세베르나야 베르프 조선소에서 발틱함대에 최신 코르벳함을 인도한다고 보도했다.
프로젝트 20380 보이키함은 그동안 해상 시험과 조선소에서 최종 테스트를 받았다.
알마즈 해군설계국이 설계한 20380급 세 번째 함인 보이키함은 만재배수량 2100t으로 대잠전과 대수상함전,상륙지원에 최적화한 함정이며,레이더 반사를 최소화한 스텔스 기술을 적용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앞서 보이키함은 지난달 1일 러시아 정교식 명명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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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함정은 Kh-35 대함미사일과 3M-54 클럽 순항미사일, 카시탄 대공포미사일 시스템,100mm 함포 1문, 30mm 근접방어무기 2기,어뢰발사관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갑판 착륙장에는 카모프 Ka-27 대잠전 전용 헬기를 탑재한다.
스베르나야 조선소는 2018년까지 20380급과 20385급 6척을 건조하고 2020년까지 대형인 22350급을 6척 건조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또 정비중인 핵잠수함 3척도 내년까지 재취역시킬 예정이다. 러시아는 2011년부터 정비중인 K-410 스몰렌스크 순항미사일 탑재 핵잠수함은 북방함대에 취역시키고 냉각계통 문제로 2010년부터 수리중인 K-150 톰스크 순항미사일 탑재 잠수함과 K-419 쿠즈바스 공격 잠수함은 태평양함대로 복
쿠즈바스 핵잠수함은 2010년 해상시험도중 발생한 화재로 20명이 숨진 K-152 네르파함과 같은 아쿨라 2급 핵잠수함이다.
러시아는 또 프랑스가 건조하는 미스트랄급 상륙공격함 2척도 구입해 극동지역 블라디보스톡항과 베트로바블로브스크 캄차츠키항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러시아는 2011년 12억 유로에 미스트랄급 상륙함 2척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에 1척,2015년에 1척을 인도받을 예정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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