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이마트가 아이패드 미니를 정상가 대비 30% 할인 판매하기로 한 3일, 이마트 성수점 앞에는 이날 새벽부터 구매 대기자들이 길게 줄을 섰다.
이마트는 3일 이마트 성수점에서 아이패드 미니를 선착순 100명에게 할인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 제품은 아이패드 미니 와이파이 16G. 정상가 42만원이지만 이마트는 이보다 30% 할인된 29만4000원에 100대 한정판매하기로 했다. 인터넷에서도 최저가로 36만~38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어 인터넷가보다 저렴하다.
이마트는 이번 아이패드 할인판매와 관련해 대대적인 홍보를 하진 않았지만 이같은 할인전이 IT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퍼지면서 이날 마트 개장 전인 새벽부터 이미 긴 줄이 만들어졌다.
마트 개장시간은 10시. 할인 판매는 이보다 1시간 더 뒤인 11시부터 시작하는데도 새벽 6시부터 선 줄은 오전 9시인 현재 이미 50~60명이 문밖에서 대기하고 있다. 일부 대기자들은 가방을 놓고 자리를 맡아놓기도 해 개장하자마자 금세 동이 날 분위기다.
이마트 관계자는 "아이패드를 이같은 가격에 할인행사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소비자들이 굉장히 저렴하게 나왔다고들 얘기한다. 인터넷에서 사는 것보다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해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이른 아침부터 발걸음했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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