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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1Q 부진..주가전망은 엇갈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고려아연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놓고 증권사들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3일 고려아연에 대해 실적의 중요변수인 상품 가격이 하락했다며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24% 내린 38만원으로 조정했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금속가격은 최근 반등했으나 2분기 평균가격은 1분기에 비해선 저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반기 상품가격도 오름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2분기 실적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엄진석 교보증권 연구원도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를 종전 44만원에서 9.1% 내린 40만원으로 제시했다. 엄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 하향을 감안했고 3~4분기 이익의 수준에 대해선 기대를 낮췄다"고 말했다.

다만 실적 개선의 여지는 있다고 봤다. 엄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익은 1726억원으로 시장의 예상을 충족했던 것은 동북아 프리미엄 상승, 수익성 낮은 분야 비중 축소 효과 때문"이라면서 "2분기도 원가하락과 연정광 보수완료가 된다면 외형증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변종만 우리투자증권은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유지했다. 2분기 금속가격이 떨어지나 공장보수가 완료돼 영업익이 7.8% 늘것으로 추정했기 때문이다.


변 연구원은 "상품가격 약세의 시기이기 때문에 고려아연에 대한 평가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2~3년 후에 있을 증설효과보다는 통제할 수 없는 변수인 금속가격 하락이 중요한 시기"라고 짚었다.


전날 고려아연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25억8900만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7.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723억원으로 12.3%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1277억8100만원으로 25.2% 감소했다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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