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신세경이 채정안을 향해 질투심을 드러냈다.
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 연출 김상호) 9회에서는 한태상(송승헌)이 서미도(신세경)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 태상과 미도는 모처럼 즐거운 한 때를 보내며 '알콩달콩' 데이트를 즐겼다.
식사 도중 태상의 집 초인종이 울렸다. 욕실에 두고 간 팔찌를 찾겠다며 백성주(채정안)가 찾아온 것이었다. 성주의 갑작스런 등장에 태상도, 미도도 깜짝 놀랐다.
태상은 팔찌를 건네주며 차마 미도와 함께 있다는 말은 꺼내지 못했다. 성주는 "차 한잔 마시고 가라는 말도 없네?"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때 미도가 나서 "차 한 잔 마시고 가요"라고 말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성주는 미도의 등장에 예상했다는 듯 "약속이 있어서 그냥 갈게요. 재밌게 놀다가요"라고 말했고, 미도 역시 기다렸다는 듯 "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의 팽팽한 기싸움에 태상은 중간에서 어쩔 줄 몰라 했다.
성주가 나가고 미도는 태상을 노려봤다. 미도는 "저 분이랑 친구사이 맞아요? 기침한다고 꿀 사오고. 집 욕실에다 팔찌까지 풀어 놓고 가는 사이가 친구 사이 맞냐고"라고 따졌다. 이어 "내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가요. 무슨 친구가 욕실에 팔찌를 빼놓고 가요?"라고 말했다.
이에 태상이 미소를 지으며 "나 솔직히 말하면 기분 좋다. 네가 질투해서"라고 말하자, 미도는 "나 집에 갈래"라며 돌아섰다. 태상은 미도의 손을 잡으며 "화 풀어. 오해야"라고 해명했고, 미도는 다시 태상과의 달콤한 시간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재희(연우진)가 미도의 마음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헌책방을 찾아 그의 꿈을 찾아주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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