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기아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올 뉴 카렌스(신형 카렌스)가 기대 이하의 저조한 판매를 나타내자 디젤 7인승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 반전 기회를 모색한다.
기아차는 2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올 뉴 카렌스 디젤 7인승 모델을 시판한다고 밝혔다.
기존 올 뉴 카렌스 디젤 5인승 모델의 우수한 상품성을 계승하면서 탑승 인원을 2명 늘려, 도심 주행뿐만 아니라 여가 활동에도 적합한 다목적 모델로 출시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여가 문화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적재공간을 갖추고 여러 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는 디젤 모델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며 “이러한 흐름에 맞춰 디젤 7인승 모델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당초 올해 올 뉴 카렌스를 2만1000대 판매한다는 목표였으나 지난 3월14일부터 4월 말까지 누적 판매대수가 2800대에 그치며 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하루 평균 60대 수준에 그친 셈이다.
이번 출시로 올 뉴 카렌스는 ▲디젤 5인승 ▲디젤 7인승 ▲LPI 7인승 등 세 가지 라인업을 갖추게 됐으며, 승용 세단의 스타일과 RV의 공간 활용성을 결합한 차별화 된 차량을 원하는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한층 다양화했다.
기아차는 디젤 7인승 모델 출시에 맞춰 다양한 고객 판촉 행사를 펼친다.
우선 5월 올 뉴 카렌스를 구매하는 개인 고객에게 ▲디젤 모델 구입 고객에게는 계약금 10만원 할인과 콘도 2박 이용권 ▲LPI 모델 구입 고객에게는 계약금 10만원 할인과 SK가스 충전소 10개월 10만원 할인(월 1만원 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영화 ‘크루즈 패밀리’ 관람권을 제공하는 ‘시네마데이 이벤트’ ▲온 가족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는 ‘힐링로드 오토캠핑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올 뉴 카렌스 디젤 7인승 모델의 판매 가격은 ▲디럭스 2135만원 ▲럭셔리 2285만원 ▲프레스티지 2470만원 ▲노블레스 2765만원이다.
한편, 2.0 LPI 모델은 ▲디럭스 1965만원 ▲럭셔리 2115만원 ▲프레스티지 2300만원 ▲노블레스 2595만원이며, 디젤 5인승 모델의 판매 가격은 ▲디럭스 2085만원 ▲럭셔리 2235만원 ▲프레스티지 2420만원 ▲노블레스 2715만원이다. (이상 자동변속기 기준)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