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전남 구례군은 30일 서울 용산역 앞 광장에서 수도권 소비자들을 겨냥한 ‘오이데이’를 홍보 행사를 연다.
구례군시설원예연합회(회장 천병용)가 주관하고 구례군, 구례군의회, 구례농협, 산동농협, 농협구례군지부, (사)한국오이생산자협의회 등이 후원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대도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에 따라 구례군시설원예연합회 회원들과 군 관계자들은 이날 하루 청정 섬진강과 지리산 인근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해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구례 오이를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나눠주고, 오이냉채 시식회 등을 통해 소비 촉진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구례군 관계자는 “구례 오이는 전국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경매가 끝난 후에 타 지역 오이의 경매가 이루어질 정도로 맛과 품질이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이번 오이데이 행사를 통해 수도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이데이’는 2003년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오이시험장(소장 김정근)이 국내 최초로 창안, 5월 2일 지리산 성삼재에서 홍보행사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돼 전국적으로 확대됐으며, 전국 제일의 오이 주산지인 구례군에서는 2003년 이후 매년 ‘오이데이’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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