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일본이 내년 7월부터 해상도가 현재의 고화질(HD)방송의 4배인 4K 울트라HD(UHD)방송을 시작하기 위해 내달 중 방송국을 설립한다.
2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NHK(일본방송협회)와 민영방송사, 전자업체 등 21개사는 내달 중순에 4K UHD 방송을 하기 위한 일반사단법인(방송국)을 설립할 예정이다.
방송국은 4K UHD 방송용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조달하거나 총무성의 의뢰를 받아 프로그램을 제작, 내년 방송을 준비한다.
일본은 내년 7월 브라질 월드컵 중계 시점에 맞춰 하루 8시간 정도 UHD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소니, 도시바 등 전자업체가 4K UHD 방송용 TV와 카메라를 개발하고 있다.
4K UHD는 화소수가 약 800만개로 현재의 풀HD TV(약 200만 화소)의 4배여서 화질이 더 선명하다. 일본은 2016년부터 4K UHD보다 고화질인 8K UHD 실험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일본의 방송사와 대기업들은 4K TV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NHK, 소니 등 방송사 및 가전업체 21곳은 4K 고화질 영상 처리 기술과 관련 장비를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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